내년 제주도 예산 기후변화·출산·보건의료에 투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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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도의 예산 편성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은 기후변화와 출산, 보건의료 등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4주동안 도민 1462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는 주제의 온라인 조사와 현장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내년 제주도 재정 여건에 대해서는 도민의 60%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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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도의 예산 편성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은 기후변화와 출산, 보건의료 등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4주동안 도민 1462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는 주제의 온라인 조사와 현장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선 투자할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업 등 '환경'을 꼽은 도민이 1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산·아동 보육 지원과 보건의료 건강증진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15.9%였고 재해 취약지구 정비 등 '안전'분야는 12.4%로 뒤를 이었다.
또 도민교육과 평생학습 활성화 등의 '교육'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응답은 12%,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 등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투자는 9.5% 였다.
도민들은 이밖에도 도민 문화예술 활동 참여 확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관광산업 육성과 신규 상품 발굴, 주차환경 개선과 공영주차장 확충, 지역균형발전 사업 확대, 유통인프라 확충과 물류비 지원,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원했다.
내년 제주도 재정 여건에 대해서는 도민의 60%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정운용 방향을 놓고는 재정이 악화되더라도 응답자의 43.7%가 '평상수준의 재정 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적극적 긴축재정 운영'(34.9%)보다 많았다.
재정 긴축 시에는 '행사·축제 경비 감축'(31.8%), '보조금 등 민간 이전경비 효율화'(28.8%) 등을 해야 한다고 도민들은 답했다.
제주도는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경제체질 대혁신, 제주 가치 극대화, 녹색성장 대전환, 일상이 행복한 삶, 복지안전망 고도화 등 5대 재정 운영 전략을 정하고 고물가와 고금리, 저출산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9월 4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를 통해 부서별 예산 요구를 받아 심사를 거친 뒤 11월 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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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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