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국의 '안티몬' 수출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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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예고한 '안티몬' 수출 통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자부는 오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어제, 배터리 등의 원료로 쓰이는 준금속 '안티몬'에 대해 다음 달 15일부터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티몬은 납축전지와 난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한국은 지난해 5천920만 달러, 약 800억 원 규모의 안티몬을 수입했고, 중국 수입 의존도는 약 74%에 달합니다.

다만 중국의 이번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이기에, 수출 허가를 받으면 수입이 가능합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그동안 중국의 흑연, 갈륨, 게르마늄 등 수출 통제에도 해당 품목의 한국향 수출 허가는 정상적으로 발급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7621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