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박정희’ 영문표기 오류 논란에 재논의…홍준표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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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이 과거부터 사용되어온 것과 다른 방식으로 표기돼 논란이 제기됐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표지판은) 현재 모든 국어의 영문표기법에 적용되는 맞는 표기법을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과거에 그렇게 해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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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표지판에 사용된 표기에는 문제없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표지판은) 현재 모든 국어의 영문표기법에 적용되는 맞는 표기법을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과거에 그렇게 해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명이나 지명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는 따라야 할 규정이 있는데 우리(대구시)는 그 규정대로 표기한 것”이라며 “굳이 과거 잘못된 표기를 들어 거꾸로 옳은 표기를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명이나 인명의 영문 표기가 잘못돼 도로표지판을 정정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옳은 표기를 그릇된 표기로 바꾸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표지판 ‘정’자 수정 여부에 대해 “박정희기념사업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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