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목표로 나아가는 여정에 DGIST가 함께 할 것"…DGIST, 후기 학위수여식

박사 30명 등 총 134명 과기인재 배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축사 참석해 눈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6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6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30명, 석사 53명, 학사 51명 등 총 134명이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조야니 화학물리학과 졸업생은 석사과정을 조기 졸업하고, 미국 칼텍대(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응용물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된다.

조야니 졸업생은 "DGIST 기초학부 재학 중 국제교류 프로그램(FGLP, DURA)을 통해 미국 하버드대 등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석사과정 중 DGIST-칼텍 한미국제협력 연구에 참여해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고, 조기 졸업과 함께 우수한 과학인재로 성장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연 에너지공학과 졸업생은 재학 중 '2023년 배터리 전문인력 경진대회'에서 '배터리 포스터 어워드'에 선정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소연 졸업생은 "DGIST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에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특별연사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부회장은 "3C(Change, Courage, Conscience)가 졸업생들이 맞이할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 변화의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항상 행운과 성공이 함께 하길 응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졸업생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DGIST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DGIST는 2011년과 2014년 각각 대학원과 학부 과정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1900명의 융복합 과학 인재를 배출해 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