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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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양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금양의 배터리 연구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정주식 제조혁신 센터장은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배터리산업 관련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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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해 시연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양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16일 금양에 따르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고 배터리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배터리 제조사들의 연구개발(R&D)이 에너지 밀도의 향상을 통한 주행거리 향상에 초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금양은 배터리 성능과 안전이 담보가 되는 기술적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금양은 국내 최초로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완성차 사륜구동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금양은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에 우월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원통형 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개발단계에서부터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팀과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팀을 전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빠른 충전 속도와 함께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도 장점으로 꼽는다. 금양은 SMLAB의 고용량 클러스터 단결정 양극재와 금양의 배터리 공정 기술을 융합해 내부 저항 등 관련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했다.
SMLAB은 양극 소재 개발에 있어 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성분 조성 설계를 했다. 단결정 NCMA 양극재는 전지 내부에서 입자 안정화로 발열 온도 228도, 발화 온도 240도로 다결정 대비 약 25도가 높아 매우 우수한 열적 안전성을 갖고 있다.
또 단결정 양극재의 전극 고합제 구현 시 입자 손상이 없어 충·방전시 부반응에 의한 가스 발생이 일반 다결정 대비 약 70% 이상 감소, 긴 수명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금양은 셀 제조 단계부터 첨단 검사 장비를 이용해 잠재적인 결함까지 사전에 검출하고 배터리 제조이력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성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 축약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로 빨리 충전되고, 오래 사용하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는 개발 목표를 달성했다.
SMLAB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97%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100% 단독 사용해 원통형 전지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인 290Wh/Kg를 확보 함으로 테슬라의 4680 대비 주행거리는 약 44% 확장됐다.
전기차 팩 제작 시 셀 수량은 약 31% 감소했다. 니켈의 함량이 많을수록 리튬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전체 배터리의 용량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금양의 배터리 연구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정주식 제조혁신 센터장은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배터리산업 관련 업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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