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건강검진' 200개 동물병원으로 확대…"보호자 만족도 높아"

아이엠디티, 연말까지 300개 동물병원 확대 목표
하반기 클레어 진료차트 출시…서비스 연계 예정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클레어 건강검진'이 전국 200개 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고 아이엠디티가 16일 밝혔다. (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클레어 건강검진'이 전국 200개 동물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고 아이엠디티가 16일 밝혔다.

지난 1월 클레어 건강검진 베타 프로그램이 출시 3개월 만에 100개 동물병원에 배포를 완료한 데 이어 두 배 확장된 것이다. 아이엠디티는 연말까지 전국 300개 이상의 동물병원에 클레어 건강검진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이엠디티 관계자는 "클레어 건강검진의 성공적인 확산에는 서비스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는 100% 무료 서비스인 데다 동물병원이 얻는 경영적 효과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아이엠디티는 지난 1월 서울 시내에서 건강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반려동물과 그렇지 않은 반려동물 각 1000마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은 반려동물의 총 내원 횟수, 월평균 진료비 등이 그렇지 않은 반려동물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건강검진이 단발성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내원으로 연결돼 병원 경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서비스 초기만 해도 중대형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클레어 건강검진은 1인 동물병원의 서비스 도입 문의와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클레어 건강검진이 제공하는 보호자를 위한 검진 결과 보고서 작성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

설채현 수의사와 김지헌 잠실온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아이엠디티 클레어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견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를 받아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설채현의 놀로와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1인 동물병원으로 클레어 건강검진을 활용하고 있는 신봉훈 동물심장병원 진심 원장은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혼자 운영하는 병원 특성상 건강검진 보고서에 세심하게 신경 쓰기 어려웠다"면서 "보호자가 만족하는 제대로 된 검진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아이엠디티 관계자는 "모바일로 검진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클레어 건강검진을 경험한 보호자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최근에는 클레어 건강검진을 사용하는 병원을 묻는 보호자 전화까지 걸려 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디티는 하반기 동물병원 클라우드 전자차트인 '클레어 진료차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클레어 진료차트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에서는 클레어 건강검진으로 검진 결과가 자동으로 업로드돼 보다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아이엠디티 관계자가 전했다.[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