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3차 재입찰도 '유찰'…예보 "수의계약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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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해보험사 메리츠화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던 MG손해보험의 3차 매각 재공고 입찰도 결국 '유찰'로 막을 내렸다.
예금보험공사는 16일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 관련 매각주관사, 법률자문사 검토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 처리됐다"고 밝혔다.
예보는 2주 뒤인 지난달 31일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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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대형손해보험사 메리츠화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던 MG손해보험의 3차 매각 재공고 입찰도 결국 '유찰'로 막을 내렸다. 4차례의 매각 시도가 모두 불발된 셈이다.
예금보험공사는 16일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 관련 매각주관사, 법률자문사 검토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 처리됐다"고 밝혔다.
MG손보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MG손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또 3차 공개매각 과정에서 지난 4월 진행한 MG손보 예비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지난달 14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2주 뒤인 지난달 31일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냈다. 3차 재입찰에는 기존의 인수의향을 밝혀온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와 함께 대형 손보사인 메리츠화재가 인수의향을 밝혔었다.
예보 관게자는 "유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어렵다"며 "향후에는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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