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온 운동, 그리고 이어진 운명의 끈 : 미스비키니 마스터즈 오버롤 최은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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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 속에 숨어있는 역동적인 몸짓, 그의 원래 직업은 댄스스포츠 선수였다.
대학을 졸업하며 댄스스포츠의 꿈을 접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그에게 보디빌딩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그리고 그는 댄스스포츠 대신 바벨을 잡으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동적인 댄스스포츠에 비해 정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차이가 있었지만, 노력을 해야하는 무게감은 같았고 운동을 하며 그는 새로운 꿈, IFBB 프로카드와 미스터 올림피아를 향해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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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 속에 숨어있는 역동적인 몸짓, 그의 원래 직업은 댄스스포츠 선수였다. 대학을 졸업하며 댄스스포츠의 꿈을 접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그에게 보디빌딩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그리고 그는 댄스스포츠 대신 바벨을 잡으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바로 지난 7월 펼쳐진 몬스터짐 X 압도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 미스비키니 마스터즈에서 오버롤을 차지한 최은교의 이야기다.
고교 시절부터 대학교 때까지 그는 댄스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다. 다양한 대회를 나설 정도로 실력이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댄스스포츠의 길 대신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이후 평범한 날을 보내던 최은교에게 보디빌딩은 우연히 찾아왔다. 갑작스럽게 헬스장을 인수하게 되면서 운동과 운명의 끈이 다시 이어지게 된 것이었다. 동적인 댄스스포츠에 비해 정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차이가 있었지만, 노력을 해야하는 무게감은 같았고 운동을 하며 그는 새로운 꿈, IFBB 프로카드와 미스터 올림피아를 향해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월드 오브 몬스터짐 8에서 비로소 자신의 첫 비키니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와 쟁쟁했던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그는 큰 동기부여를 얻었고, 2024년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그의 목표 무대는 7월 몬스터짐 X 압도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이었다.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하던 어느날 문제가 생겼다. 몸에 염증수치가 높아지면서 항생제 치료와 입원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대회까지 불과 두 달을 앞둔 상황에서 복부와 하체의 부종은 더욱 심해졌고,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IFBB 프로 김혜윤 코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과 사랑하는 반쪽 등 가족들의 격려는 그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고, 각고의 노력 끝에 몸을 만들어 대회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는 마스터즈 오버롤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은교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할 수 있는 곳까지 해보자 마음을 먹으면서 무대에 올랐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 그에게 비키니 선수라는 새로운 인생이 열렸다. 그가 꿈꾸는 IFBB 프로카드와 미스터 올림피아를 향해 그는 여전히 바벨을 잡고 덤벨을 든다. 힘든 여정이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 재밌다는 이유로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그의 미소 속에서 진정으로 보디빌딩을 생각하고 비키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항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발전하는 선수, 트레이너가 되겠습니다. 완전히 회복 후 11월 몬스터짐 대회에서 보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사진=코코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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