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습격’ 받은 야말 아버지 “삶과 죽음 사이에서”···다행히 상태 호전 중
스페인 축구 최고 유망주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우이가 흉기 공격을 당한 후 처음 입장을 밝혔다.
나르사우이는 17일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를 통해 “다행히 나는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칼에 찔린 후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나를 봤다”면서 아찔했던 당시 상황도 함께 전했다.
야말의 아버지 나스라우이는 14일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타로의 한 주차장에서 흉기에 복부를 두 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나스라우이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현지 경찰은 가해자 세 명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모로코 출신인 나스라우이는 흉기에 찔리기 전인 이날 낮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지역 주민들에게서 폭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누군가가 그에게 물을 뿌렸고 이후 서로 감정이 격해져 주먹다짐이 벌어졌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흉기 공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라우이는 “그들은 나를 바닥에 눕혔다. 나는 가족 모두의 이익을 위해 더 차분해야 했다.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정의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에 세 번 찔린 후 큰 고통을 느꼈다고 밝힌 그는 “인생에서 모든 것에는 해결책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되길 바랐다.
그는 끝으로 아들의 팀 바르셀로나가 새 시즌 훌륭한 팀이 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주목받아 온 야말은 지난달 막을 내린 유로2024에서 최연소 출장, 도움,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