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구입" 폭염속 모피수요 늘자…부산서 역시즌 마케팅 활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5개 모피 브랜드 할인행사

[부산=뉴시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16일 9층 문화홀에서 '여름, 모피와 만나다 : FUR IN SUMMER'를 테마로 한 모피 패션쇼를 개최했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모피 패션쇼를 시작으로 브랜드별 할인, 이벤트홀 대형행사 등 다양한 모피 역시즌 마케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겨울 외투를 정상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쇼핑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 센텀시티점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8월 모피 매출은 겨울철(12~2월) 다음으로 높았다.

이에 이번 역시즌 행사를 통해 높아진 여름철 모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18일까지 동우모피, 진도모피, 윤진모피, 디에스퍼, 사바띠에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모피 할인행사를 연다. 이 기간 백화점 2·3층 매장에서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총망라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모피를 판매한다.

특히 일부 특가·단종 상품은 3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으며, 모피 구매 시 머플러, 핸드워머, 밍크 인형 등 사은품도 제공된다.

아울러 센텀시티점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진도모피 대전'을 개최한다.

센텀시티점은 또 16일 오후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여름, 모피와 만나다 : FUR IN SUMMER'를 테마로 한 패션쇼를 열고, 24FW 최신 모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5개 모피 대표 브랜드들은 다양한 색상과 혁신적인 패턴 디자인이 가미된 모피 50여 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패션쇼를 통해 소개된 모든 모피는 동물 복지와 국제적인 환경 기준 준수를 보장하는 '퍼마크'(FURMARK)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모피업계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는 동시에 모피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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