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콘텐츠기업·대학 캠퍼스 유치...경제자유구역 밑그림 그린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4. 8.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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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일본 7개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명문대와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설립 협력망을 만들며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 정주환경 확보...명문 외국교육기관 유치 전력━이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대학교를 찾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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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강국 일본 7개사 업무협약 체결...슈퍼IP·해외진출 협력망 확보
영국 명문 버밍엄대학 국제캠퍼스 설립 의향 밝혀
한일기업교류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일본 7개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명문대와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설립 협력망을 만들며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외출장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지식재산권(IP) 콘텐츠·바이오 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했다.

이 시장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7개 기업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그간 콘텐츠 산업 파트너사 확보와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일본 기업과 교류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 대부분은 고양시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논의하고 협약을 맺었다.

이 시장은 4일 첫 일정으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운영 접목 방안 모색을 위해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내 창작협업공간 '404 Not Found'를 찾았다.
고양시-아르테니카(파낙스 재팬) 업무협약 체결./사진제공=고양시
이어 5일과 6일에는 시부야 아소비바 제작위원회 등 7개 기업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파낙스 재팬, 주식회사 어콰이어, Activ8 3개 기업은 디지털·게임·가상 콘텐츠 제작, 기획, 유통 기업이다. 전문 분야에서 슈퍼IP를 보유해 IP활용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정주환경 확보...명문 외국교육기관 유치 전력
이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대학교를 찾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했다. 버밍엄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연합 러셀그룹 일원으로 QS 세계대학 순위에서 84위, 영국 15위를 차지한 연구 중심 공립종합대학이다.

이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협약한 킹스칼리지스쿨을 방문해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킹스칼리지스쿨은 1829년 조지4세가 설립한 명문사립학교로 영국 사립학교 랭킹 1·2위,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쿨 세계 5위에 올라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 국제캠퍼스 설립 의향서 체결,/사진제공=고양시

시는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글로벌 학교재단, 미국 크린루터란고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맺었다. 또한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설립의향서를 확보했다.

외국인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주요 요소다. 산업부는 지난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기준에 '외국인투자유치와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항목을 구분·신설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지회 등을 방문해 유럽기업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뮌헨 바이오클러스터 전담 관리기관 바이오엠을 방문하며 바이오 분야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첨단산업을 이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은 필수조건"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을 위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 앞으로 버밍엄대학, 킹스칼리지스쿨을 비롯한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와 과학고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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