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아직 나의 최고 모습을 보지 못했어!"…첼시 '먹튀'의 선전포고, "나를 믿으면 성공이 따라올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논란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다.
그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1498억원)였다. 당시 22세. 그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로 불렸다. 첼시는 무드리크의 잠재력을 확신해 8년 6개월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대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기대감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다. 2022-23시즌 총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첼시는 12위로 추락했다. 첼시 팬들은 첼시 추락의 원흉으로 무드리크를 지목했다. 다음 시즌. 무드리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31경기 5골, 총 41경기 7골에 그쳤다.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항상 따라다녔다. 첼시의 '먹튀'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았다.
무드리크의 첼시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그는 독한 의지를 품었다. 이제는 진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무드리크는 첼시 구단과 인터뷰에서 "아직 사람들은 나의 최고 모습을 보지 못했다. 아직 더 많은 것이 남아 있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때로는 무언가를 몹시 원하지만, 적절한 시기에만 실현된다.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 전혀 노력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이 균형을 찾으면 성공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내 최고의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무드리크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는 "마레스카 지휘 하에 우리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매우 비슷해 즐겁다. 마레스카의 플레이 스타일은 분명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할 지 정말 흥미롭다.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과정을 신뢰하고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드리크는 "나는 팀 목표, 우리의 목표에 집중하고 싶다. 열심히 할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믿으면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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