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복 경축식’ 불참한 野에 “국민통합 생각했어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8.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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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반대하며 광복절 공식 경축식에 불참한 것은 국민 통합을 저해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광복절의 제일 중요한 의미는 국민통합"이라며 "서로 약간씩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국민통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광복절 행사의 의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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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식은 국가의 행사…참석 후 항의 가능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반대하며 광복절 공식 경축식에 불참한 것은 국민 통합을 저해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경축식은 정부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의 행사인데 반쪽으로 끝났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며 "여야 혹은 정부와 광복회 간 갈등 때문에 행사 자체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 참석해서 끝난 다음에 항의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력 결집"이라면서 "국민통합과 초당적 국력 결집으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인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말이 아니라 그저 배설일뿐"이라며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한다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광복절의 제일 중요한 의미는 국민통합"이라며 "서로 약간씩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국민통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광복절 행사의 의미"라고 짚었다.

'건국절', '뉴라이트' 등 논란에 휘말린 김 관장에 대해서 김 최고위원은 "아무런 논란이 없는 분이 됐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김 관장 본인이 뉴라이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뭐로 더 이 사람을 공격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김 관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김 관장이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의 국적은 일본인이었다는 표현을 했다. 이분의 사고가 조금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런 논란이 있는 인물이 스스로가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여당이 김 관장 경질을 대통령에게 요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주 좋은 주장"이라며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에 부합한 인물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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