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야기 좀 그만 해!” PSG 감독, 뿔났다..."레알 만나면 우리한테 지길 바란다"

김아인 기자 2024. 8.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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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킬리안 음바페와 관련한 질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숨길 건 없다. 난 항상 음바페를 좋아했다. 그는 뛰어나고 독특한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와 그의 동생 에단과 함께한 지난 시즌을 정말 즐겼다. 그에게도 안녕을 빈다. 어딜 가든 최선을 다하고, 레알과 모든 토너먼트에서 만난다면 우리에게 지기를 기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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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킬리안 음바페와 관련한 질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하게 음바페 없이 맞이하는 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르 아브르에 위치한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르 아브르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엔리케 감독이 참석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음바페의 최근 활약상과 음바페 없는 PSG는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엔리케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스페인 사람들은 정말 짜증난다. 세상에! 아직도 파리에 있었나? 여기에 살고 있나? 올림픽은 재밌었나?”라고 받아쳤다.


사진=음바페 SNS

엔리케 감독이 언짢아한 이유는 음바페가 이제는 구단을 떠난 선수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PSG와 동행을 종료했고, 그토록 바라던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등번호 9번을 달면서 레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의 성대한 입단식까지 치러지면서 구단과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벌써 데뷔전부터 엄청난 활약상을 남겼다. 음바페는 지난 15일에 열린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선발로 출전했다. 음바페는 레알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추가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레알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레알에서 첫 트로피까지 들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에이스였던 음바페를 떠나보낸 PSG는 이제 그가 없는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엔리케 감독은 “숨길 건 없다. 난 항상 음바페를 좋아했다. 그는 뛰어나고 독특한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와 그의 동생 에단과 함께한 지난 시즌을 정말 즐겼다. 그에게도 안녕을 빈다. 어딜 가든 최선을 다하고, 레알과 모든 토너먼트에서 만난다면 우리에게 지기를 기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레알에서 매 시즌 40골에 가까운 많은 득점을 넣어주던 음바페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공식전 48경기에서 40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다른 사람이 40골을 넣어주면 참 좋을 거다. 하지만 내 경험상 4명의 선수가 12골을 넣는 게 더 낫다. 그러면 48골이 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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