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원과 인근 관광자원 연결도로 보행환경 개선"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남원시가 전북자치도 주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보행환경 개선지구)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억원으로 시는 확보된 도비 10억원에 10억원의 시비를 더해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구간은 '광한서로'로 이 곳은 춘향제와 월광포차 등 각종 행사 및 축제의 주 무대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특색있는 거리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지난 5월 전북자치도 공모사업을 신청, 이 같은 성과를 냈다.

공모사업과 별개로 신속하고 속도감있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는 추경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원을 우선 편성하고 2025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목표로 설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광한서로와 함께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으로 가는 '고샘길' 노선도 사업 내용에 함께 포함돼 있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설시장을 방문하는 동선을 연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원과 주변 경외상가, 남원다움관, 공설시장 등이 연계된 보행자 중심의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활기찬 남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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