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시 '8만전자'…SK하이닉스도 '20만닉스' 터치[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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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다시 '8만전자'를 회복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회복은 경기침체 우려 감소로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204억 원, 392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는 731억 원 순매수했으나, SK하이닉스는 538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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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8만전자'를 회복했다. 지난주 큰 폭으로 순매도하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중 20만 원대를 터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900원(3.76%) 오른 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도 1만 2900원(6.91%) 상승한 19만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주가가 20만 원까지 오르며 '2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회복은 경기침체 우려 감소로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영향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4.1%)를 중심으로 브로드컴(5.4%), 어플라이드 머틸리얼즈(5.1%) 등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87%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204억 원, 392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각각 5826억 원, 3362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는 731억 원 순매수했으나, SK하이닉스는 538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 이후 반도체 이차전지 등 기존에 강했던 기술주들이 먼저 반등하고 있다"면서도 "이익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거친 조정을 학습한 시장이 지난 2분기와 같이 미국 빅테크에 편향된 랠리를 또다시 반복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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