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앞두고 지갑 분실…2시간 만에 찾아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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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을 앞두고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려 애를 태우던 피해자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지갑을 되찾았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전남대학교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다 지갑을 떨어뜨렸고, 잠시 후 50대 남성 B씨가 지갑을 주워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다음날인 15일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게 지갑을 되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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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출국을 앞두고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려 애를 태우던 피해자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지갑을 되찾았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는 영국에서 물류회사를 운영하던 중 자녀 방학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A씨는 경찰에 "곧 출국해야 하는데 현금 57만원과 신분증이 든 지갑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호소했다.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북부경찰서 강력4팀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전남대학교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다 지갑을 떨어뜨렸고, 잠시 후 50대 남성 B씨가 지갑을 주워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해 주거지에 있던 B씨를 검거, 지갑과 현금 57만원도 모두 회수했다. 지구대로부터 사건을 인수한 지 불과 2시간 만의 일이다.
경찰은 B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다음날인 15일 경찰서를 방문한 A씨에게 지갑을 되돌려줬다. A씨는 "출국이 임박해 너무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빨리 지갑을 찾게 될 줄 몰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광용 강력4팀장은 "다급한 사정을 듣고 조금이라도 빨리 지갑을 되찾아주고자 했다"며 "시민들을 위해 항상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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