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조 예산 잡아라’ 부산시·교육청 주금고 유치전 ‘후끈’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8. 16.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주금고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부산시 주금고의 경우 24년 만에 경쟁입찰로 진행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14일 주금고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

부산시 주금고로 선정되면 4년동안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약 16조의 예산을 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 규모 부산시 약 16조원, 시교육청 7조원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주금고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막대한 예치금이 오가는 주금고 특성상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부산시 주금고의 경우 24년 만에 경쟁입찰로 진행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14일 주금고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 24년간 부산은행이 단독 입찰을 해오다 이번에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9월 말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열고 10월 중 최종 계약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시는 부산시 금고 지정 조례 평가표를 기준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과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시민 이용 편의성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 주금고로 선정되면 4년동안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약 16조의 예산을 맡는다. 부금고에는 부산은행은 빠지고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도전한다.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도 교육비특별회계 및 기금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교육금고 지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을 기준으로 교육비특별회계 5조4268억 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등 4개 기금 1조4357억원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 금고 지정 추진 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교육금고를 운영해 온 부산은행 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말 만료되는 데 따른 조치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7일 금고 지정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어 9월 중 부교육감(위원장)·4급 이상 공무원 등 내부 위원과 대학교수·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외부 위원 9~12명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접수한 제안서를 5개 항목·18개 세부 항목의 평가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의·평가한다.

최고점수를 받아 단일금고로 지정될 금융기관은 금고 약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부산교육청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