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나위 신대철, 사이버렉카 피해자였다···“크로커다일 엄벌처해야”
사이버렉카(사이버레커) 유튜버 크로커다일(최일환)의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나위 멤버 신대철은 크로커다일의 오랜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신대철은 16일 본지에 “크로커다일은 단독으로 명예훼손을 하는 방송을 하는 자에 그치지 않고, 조직적으로 범죄행위를 일삼는 범죄단체의 수괴임을 알 수 있다”며 “결국 고소인(자신)에 대한 명예훼손도 충분한 고의를 가지고 범행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크로커다일은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크로커다일은 2021년 7월 신대철을 비방하는 허위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신대철이 고 박원순 시장과 손혜원 전 의원과 유착 관계를 맺고 바른음원협동조합(바음협)의 플랫폼창동61 입주 과정과 서울 마포구 인디 페스티벌 입찰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당시 크로커다일은 신대철을 향해 ‘관변로커’라고 주장하는 등 같은 내용의 방송을 여러 차례 이어갔다. 또한 신대철이 설립한 바음협이 ‘페이퍼컴퍼니’라고 주장하며 수백만원의 슈퍼챗을 챙기기도 했다.
이에 신대철은 크로커다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해당 영상에 대해 상영금치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일부를 인용받는 등 법적대응을 개시했으나 현재까지 수사가 종결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형사사건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면서 민사소송 또한 지지부진하게 이어진 상태다.
크로커다일은 최근 유튜버 쯔양(박정원)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공갈한 혐의로 구속된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을 비롯해 이를 방조한 카라큘라(이세욱) 등이 소속된 ‘한국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라는 조직의 수장 자격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이다. 이외에도 그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여러 차례 자신의 방송에 출연시키기며 자신의 극우 성향을 내비쳐 왔다.
쯔양 공갈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크로커다일은 이를 부인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는 쯔양의 공갈을 방조한 혐의(공갈방조)로 불구속기소됐다.
크로커다일은 카라큘라와 함께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쯔양을 공갈하려 하자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 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했다. 크로커다일은 “돈을 뜯어내라”며 적극적인 조언에 나서기도 했다.
사이버렉커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는 현 시점에, 자신과 관련한 사건이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는 것에 신대철 측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최근 크로커다일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민사 재판부와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신대철은 자신이 피해를 본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라고 했듯이 재판부가 지체없이 빠른 판결을 내려 주길 바란다”며 “수사 또한 신속착수의원칙에 따라 증거가 인멸되기 전에 수사가 종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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