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내달 조업재개…제주해경 "불법조업 끝까지 추격"

강승남 기자 2024. 8. 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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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중국어선들의 조업재개를 앞두고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제주 해역 등 우리 해상 영토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도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4월 제주해경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한 바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도주와 무력저항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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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8척 나포…불법어선 도주·무력저항 대응 역량 강화
제주해경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일원에서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중인 중국어선을 가정한 선박을 향해 정선 명령을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제주해경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내달 중순 중국어선들의 조업재개를 앞두고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시작된 중국어선들의 자체 휴어기가 오는 9월 15일 끝난다.

이에 따라 제주 해역 등 우리 해상 영토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도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4월 제주해경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한 바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도주와 무력저항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해경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일원에서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중인 중국어선을 가정한 선박을 추격하며 비살상 무기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제주해경 제공)/뉴스1

16일 제주해경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일원에서 '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중국어선 성어기에 대비해 경비함정의 고속단정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호 발전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연에는 3000톤급.1500톤급 대형함정 2척 소속 해상특수기동대(총 18명, 각 9명)과 500톤급 중형함정 2척 소속 일반 검문검색팀 12명(각 6명) 등 30명의 경찰관이 참가했다.

제주해경은 단정운용 전술발표, 응급처치, 진압장비 운용, 단정 이해도 등 육상평가와 검문검색·익수자 구조 등 해상평가로 구분해 경연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특수기동대 해상 기동사격을 평가에 포함했다.

박상춘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이번 경연을 통해 함정간 분야별 전략·전술 공유와 현장 경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훈련으로 경비함정의 상황 대응 역량을 향상해 우리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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