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前직원 "날 괴롭힌 임원, 내게 사과하고 민희진과 담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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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노동청 고발을 예고하며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민 대표가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임원 B의 수사 과정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로 본인을 매도했다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민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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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노동청 고발을 예고하며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6일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동청 고발을 위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고발 내용은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RW(사내 윤리기준) 팀 조사 편파적 개입' '어도어 부대표 B씨의 직장 내 괴롭힘' '법적 근거 없는 어도어의 무단 연봉 삭감'이다.
이어 A씨는 어도어 사내 성희롱 사건을 폭로한 뒤의 근황을 들려줬다. 그에 따르면 하이브는 그가 첫 입장문을 낸 뒤 먼저 연락을 취해와 "지난번 조사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민 대표가 조사에 개입한 건 명확하니 공정하게 재조사해 검토하겠다"라고 알렸다.
임원 B씨로부터도 연락이 왔다. 통화에서 B씨는 성희롱 관련 발언을 비롯해 민 대표와 담합해 RW 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끼친 점을 인정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전반에 대해 사과했다고. 이와 관련 A씨는 "'내가 100% 했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꽤 시인했다. 사과 내용을 놓고 보면 성희롱 건을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을 전반적으로 포함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와 A씨의 진실공방은 지난달부터 3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민 대표가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된 임원 B의 수사 과정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로 본인을 매도했다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민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민희진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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