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작가 개인전, ‘둘이 걷다’…자연의 형상 주제로 한 삶의 흔적

김동현 2024. 8.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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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작가가 16일부터 31일까지 경기 광주시립중앙도서관 美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문희 작가는 "오랜만에 그림을 그린다"며 "젊음을 다 누리고 삶을 뒤돌아볼 여유가 생겼는데 그 시간을 바라보니 나와 함께한 뭇 생명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에 서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젊은 작가 시절 비구상(추상)적 그림을 추구했던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구상(자연의 형상)을 주제로 여러 삶의 흔적을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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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31일까지 경기 광주시립중앙도서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문희 작가가 16일부터 31일까지 경기 광주시립중앙도서관 美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둘이 걷다-당신의 삶에 같이하는 순간’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게는 20호에서 크게는 10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화폭에 삶의 여러 모습을 붓 터치로 표현했다. 캔버스에 오일과 아크릴을 주재료로 기쁨과 슬픔, 위로와 감사 등 둘이 함께 걸어가며 느끼는 일상을 자유롭게 스케치했다.

이문희 작가는 “오랜만에 그림을 그린다”며 “젊음을 다 누리고 삶을 뒤돌아볼 여유가 생겼는데 그 시간을 바라보니 나와 함께한 뭇 생명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에 서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문희 작가가 표현한 '둘이 걷다'의 메인 작품. 112X162cm 크기로 캔버스에 아크릴로 표현했다. [사진=이문희 작가 제공]

젊은 작가 시절 비구상(추상)적 그림을 추구했던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구상(자연의 형상)을 주제로 여러 삶의 흔적을 화폭에 담았다.

이 작가는 “장마와 태풍에도 초록을 지켜낸 풀과 나무가 있고, 좌절과 두려움과 떨림 속에도 한 줄기 빛을 소망해 바로 서려고 하는 생명도 있다”며 “그 생명에 잇대어 내 어깨를 내어주고 나도 가끔 그 몸에 기대 걸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망을 담아 자신의 기억과 눈에 들어온 이미지들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1991년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4년 같은 대학원 서양화 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4년 제1회 전시회(서경갤러리)를 시작으로 그동안 개인전과 단체전, 그룹전 등 여러 작품활동을 해 왔다.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기 광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이문희 작가의 '둘이 걷다'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이문희 작가 제공]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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