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 선정 2차 도민공청회 고흥·영암·장성서

21일 고흥·22일 영암·23일 장성서 진행
설립방식선정위, 8월말 설립방식 공표 예정

8월9일 오후 전남 순천시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2층에서 열린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도민 공청회'에서 한 참석자가 관련 책자를 보고 있다.2024.8.9/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수행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오는 21, 22일 이틀간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 의견수렴을 위한 2차 도민공청회를 개최한다.

2차 도민공청회는 3개 권역별 군 단위에서 열린다.

21일 10시 고흥군(고흥종합문화회관), 22일 10시 영암군(한국트로트가요센터), 23일 10시 장성군(장성문화예술회관) 순으로 개최되며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도민이 원하는 장소에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인터넷, 유선을 통한 사전등록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을 미리 안 했다면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도 가능하다.

공청회에서는 먼저 용역사에서 공청회 진행방법과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안건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과 미추천 대학과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방안에 대해 최대한 많은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도민 누구에게나 발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청회 진행 중 발언이 어려울 경우, 서면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의견을 수렴한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설립방식안은 '단일의대+단일병원',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2곳)',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1곳, 기존병원 인수 1곳)'이며, 1차 공청회에서 여러 도민이 제시한 도내 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한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1차 공청회에 13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 설립방식과 미추천지역 지원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도민공청회 외에도 양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대학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바라는 전남도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역기관은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8월 말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방식을 확정·공표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