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사 '상반기 성적표' 희비 교차

광주=이재호 기자 2024. 8.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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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속속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상반기 매출 43조7,664억 원, 영업비용 41조2,168억 원을 기록하면서 2조5,4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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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올린 한전 영업이익 흑자전환… 광주신세계는 영업이익 0.8%↓
광주은행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전년 상반기(1,417억원)에 비해 13.7% 증가했다. 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속속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상반기 매출 43조7,664억 원, 영업비용 41조2,168억 원을 기록하면서 2조5,4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 8조4,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한전은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3차례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2조5,499억 원(6.2%)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4,497억 원(-17.0%)이 줄었다.

광주은행은 상반기 영업이익 2,0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863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지난해(1,417억원)에 비해 13.7%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전년 동기비 12.7%↑), 영업이익 1,515억원(72%↑)의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늘린 것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를 추가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주·전남 유일한 향토 주류기업인 보해양조는 가까스로 손실을 모면했다.

상반기 보해양조 매출액은 4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36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손실(-22억원)에서 흑자(19억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손실(-26억원)에서 흑자(12억원)로 전환됐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침체 장기화로 유통가도 고전했다.

광주신세계의 상반기 매출액은 87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90억원)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2억원)보다 0.8% 감소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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