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트럼프 유세에 ‘방탄유리막’ 동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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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두고 비난을 받는 비밀경호국이 야외 유세 경호를 강화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경호국은 야외 유세 중 무대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조치로 방탄 유리막을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경호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킴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와 만나 야외 행사를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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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두고 비난을 받는 비밀경호국이 야외 유세 경호를 강화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경호국은 야외 유세 중 무대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조치로 방탄 유리막을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13일 야외 유세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 이후 경호를 방화하기 위한 조치다. 야외 방탄유리막은 통상 대통령 및 부통령에게만 제공됐었다.
익명의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방탄 유리막 조처는) 비밀경호국이 아니라 국방부가 국가수반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 들여 만든 경호 조치”라며 “이 같은 경호 강화에 따라 비밀경호국이 전국 곳곳에 있는 방탄유리막 재고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밀경호국은 또 그동안 대선 후보자에게는 제공되지 않았던 다른 기술적 보안 자산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WSJ은 전했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 않았으나, 드론 사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경호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킴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와 만나 야외 행사를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예방 차원에서 실내 장소를 물색하고 있지만, 최소한 일부 야외 유세를 다시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측과 비밀경호국은 행사 몇 주 전부터 위치 및 경호 계획 등을 미리 논의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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