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데 리흐트가 될 수 없다, 토트넘 상대 2실점 승리는 무의미'…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또 저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하만이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한 번 저격했다.
하만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웹을 통해 2024-25시즌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하만은 지난 2008-09시즌 맨시티에서 팀 동료로 활약했던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하만은 "콤파니 감독은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우리는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콤파니 감독은 번리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후 1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사용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번리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에는 여전히 약점이 존재한다. 토트넘을 상대로 치른 두 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의미가 없다. 토트넘을 상대로 두 골을 실점했을 때 다시 수비 약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과의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에서 각각 2-1과 3-2 승리를 거뒀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 것에 대해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데 리흐트는 이미 20살때 아약스에서 그런 역할을 했던 선수다. 데 리흐트는 지난 6개월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센터백이었다"며 "우파메카노, 김민재, 이토는 수비진을 훌륭하게 지휘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하더라도 조나단 타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만은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현역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독일 현지에서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하만은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다양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당시 팀을 맡고 있던 투헬 감독에 대한 하만의 비난이 이어지자 '투헬 감독에 대해 더 이상 객관적이지 않은 발언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성명문을 발표하며 하만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울름을 상대로 2024-25시즌 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르며 시즌 첫 공식전에 돌입한다.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이 3명인 상황에서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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