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미가요 방영한 KBS, 방심위에 민원 18건 접수

전효진 기자 2024. 8. 16.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가 지난 15일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

16일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KBS 1TV 'KBS 중계석'에 대한 민원이 18건 접수됐다.

박민 KBS 사장도 이날 임원 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준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가 지난 15일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 이 날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16일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KBS 1TV ‘KBS 중계석’에 대한 민원이 18건 접수됐다. 방심위는 민원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 1TV ‘KBS 중계석’은 지난 15일 0시 올해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작품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는다.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하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KBS는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민 KBS 사장도 이날 임원 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준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