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했던 GIST 하반기 학위수여식···이유 있는 대한민국 과학인재 양성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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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인재 양성 요람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하반기 학위수여식은 특별했다.
16일 GIST 오룡관 대강당에서 박사 54명을 비롯해 석사 63명, 학사 53명 등 총 170명이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설립 이래 GIST는 30년 간 박사 1945명, 석사 5086명, 학사 1317명 등 총 8348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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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1인 당 5.7편 논문 게재 "위상 높여"
임기철 총장 "인류의 난제를 풀어낼 희망"
대한민국 과학인재 양성 요람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하반기 학위수여식은 특별했다. 16일 GIST 오룡관 대강당에서 박사 54명을 비롯해 석사 63명, 학사 53명 등 총 170명이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설립 이래 GIST는 30년 간 박사 1945명, 석사 5086명, 학사 1317명 등 총 8348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이날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54명은 재학 기간 중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1인 당 평균 5.6편의 논문을 게재해 GIST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미래인재상과 준최우등상을 수상한 기계공학부 학사과정 졸업생 안해원 씨, 공로상과 우등상을 수상한 화학과 학사과정 졸업생 이혜인 씨는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축사자로는 기계공학부(지도교수 박기환)에서 석사를 마치고 2016년 박사과정 재학 중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정지성 대표가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매출증가율 75%, 고용증가율 9%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자칫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오른 GIST라는 우물은 세상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우물 중 하나”라며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결국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기철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AI 문명 대전환을 맞이한 오늘날 국가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패권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과학기술원을 졸업하는 여러분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막중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조립 설명서대로 만들어지는 기성품처럼 미리 정해진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아직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과학기술 혁신에 나서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면서 “인류의 난제를 풀어낼 혁신이 가능하다면 졸업생 여러분이 그 첫 번째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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