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두 달째 하락…그래도 오르는 주담대 변동금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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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코픽스가 내리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된다.
코픽스가 두달째 하락했지만 최근 전반적인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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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주담대 금리는 오르는 추세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절 압박으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달(3.52%)보다 0.10%포인트(P) 하락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코픽스가 내리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된다. 당장 다음 영업일인 19일부터 코픽스를 대출금리에 직접 반영하는 KB국민·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0.10%P 낮춘다.
코픽스가 두달째 하락했지만 최근 전반적인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날 기준 주담대 변동형 상품 금리는 4.39~6.72%로 나타났다. 한 달 전(3.80~6.52%)보다 상하단이 각각 0.20%P, 0.59%P 올랐다.
주담대 고정형 상품도 이날 기준 3.066~5.97%로 한 달 전(2.86~5.63%)에 비해 상하단이 각각 0.14%P, 0.206%P 높아졌다.
대출금리가 시장금리와 역행하는 이유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속도조절을 주문하면서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은행별로 신한·우리은행은 5번, 국민은행 4번,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2번과 1번씩 주택담보대출을 금리를 인상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가계부채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에서 일주일만에 2조5290억원 늘어난 셈이다.
주택매매 거래가 살아나며 주담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720건으로 초저금리 시기이던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발표되면 인상되기 전 대출을 받으려고 주담대 접수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인상 직후에는 접수가 줄어들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접수량 자체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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