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 낙동강 녹조 갈수록 증식…다음주 경보 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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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낙동강 주요 지점에 녹조 상황이 악화하면서 비상 대응 조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총 3단계로 발령되는 조류경보제는 녹조 원인인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1㎖당 1천개를 넘으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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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는 낙동강 주요 지점에 녹조 상황이 악화하면서 비상 대응 조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총 3단계로 발령되는 조류경보제는 녹조 원인인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1㎖당 1천개를 넘으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아직 관심 단계이긴 하지만 지난 12일 이 두 지점 모두 1㎖당 남조류 개체 수가 1만개 이상으로 관측됐다.
폭염 등으로 오는 19일 검사에서도 경계 발령 기준을 초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경남도는 댐과 보 방류량을 늘리기 위한 비상 방류 조치를 낙동강홍수통제소 등에 요청했다.
아울러 경남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면서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염원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고,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주 3회 이상 실시한다.
또 현재 경남지역 낙동강에 운영되고 있는 녹조 제거선 4대가 부족하다고 판단, 환경부에 추가 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녹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 지자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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