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 기업에 3000억원 금융지원

윤지원 기자 2024. 8.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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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본사 전경|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부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대출 한도는 피해액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다. 대출금리는 최저 3.9%∼최고 4.5%가 적용된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은 최장 1년 만기 혹은 상환 유예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일시 상환방식 대출의 만기가 이미 도래한 경우는 원금 상환 없이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사내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 지원 대응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피해기업에 금리감면 등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다른 정책 금융기관과 협업하고 내부 자원도 활용해 피해기업이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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