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 13억원 모금…기부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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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마치고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16일 한국해비타트에 따르면,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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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마치고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16일 한국해비타트에 따르면,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 / 4.5㎞ / 8.15㎞)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하였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를 완주했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했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 2657만 1500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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