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테슬라, 결국 국토부 통해 배터리 꼼수 공개..'중국산' 혼용

김도훈 기자 2024. 8.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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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배터리 제조사가 공개됐습니다.

테슬라코리아가 국토부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제출한 건데, 이를 국토부가 공개한 겁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올해 들어 7월까지 2만대 넘게 팔아 BMW와 벤츠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2위인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는 한국산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상위 모델인 모델X와 모델S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탑재했습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에 여러 제조사의 배터리를 혼합했다고 밝힌 만큼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연식변경에 따라 배터리를 구분할 수 있고, 생산 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대다수가 자사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는 안내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는 '반쪽짜리 꼼수 공개'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어제(15일) 국내 차주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한다'는 이메일을 보내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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