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의사 된 첫사랑 결혼한다고 연락, 너무 사랑했어서 못 갔다”(컬투쇼)

서유나 2024. 8.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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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빽가가 성인이 되어 첫사랑의 연락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빽가는 "그래도 첫사랑이라고 반갑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빽가는 "결혼식 올 수 있냐고 하는데 못 가겠더라. 첫사랑이라 추억이. 너무나 사랑했던 친구라 첫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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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요태 빽가가 성인이 되어 첫사랑의 연락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월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컬투 늬우스 코너에는 개그맨 남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태균, 빽가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빽가는 학청시절 남자 반에 3개, 여자 반이 6개라 어쩔 수 없이(?) 인기가 많았지만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를 계속 만나서 소문나서 만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빽가는 여자친구가 혹시 학교 짱이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공부를 너무 잘하는 분이었다"며 "저를 공부를 가르쳤다. 어머니, 아버지가 허락을 했다. 저를 만나면 그 친구가 공부를 해서 저도 할 것 없어서 공부를 했다"고 추억했다.

빽가는 여자친구를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만나다가 헤어졌다며 "갑자기 고3 때 자기는 서울대에 가야한다며, 나를 만나면 서울대에 못 갈 것 같다더라. 잡을 수가 없더라. 제가 잡으면 서울대를 못 갈 수도 있잖나"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서울대에 입학했냐는 질문에는 "소문으론 이화여대를 가서 이화여대 병원에서 하신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의사가 됐다는 것.

빽가는 이후 연락해본 적 있냐고 묻자 "4년 뒤 연락이 왔다. 사실 그때 대학교가 이유가 아니었다고, 교회 오빠랑 만났다더라. 괜찮았다. 그땐 어른이 돼서. 그런데 4년 뒤 또 연락이 왔다"고 밝혔고, 김태균은 "올림픽이냐 뭐냐. 4년마다 연락을 하냐"며 신기해했다.

빽가는 "그래도 첫사랑이라고 반갑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다만 연락이 온 이유가 결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빽가는 "결혼식 올 수 있냐고 하는데 못 가겠더라. 첫사랑이라 추억이. 너무나 사랑했던 친구라 첫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연락이 왔다. 깊은 이유가 있더라. 본인만의 집안일이 있고 여러 이유로. 그런 말들로 저를 밀어낸 거를, 다른 이유로 했다고. 또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랬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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