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광복절 81.5km 뛰고 13억 기부 "독립 유공자 후손 보금자리 마련"[공식]

이유나 2024. 8. 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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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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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하였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26,571,500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미라클365, 노스페이스, 풍림무약㈜, 가히, 삭스업, 리즈랩, GS건설, DB Inc, 삼정사랑나눔회, 금호건설, 세아그룹, GS파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KCC오토, 휴엔케어, 마이크로킥보드, GS칼텍스, 법무법인 정의, 게임인재단, 모투스컴퍼니, 달콤소프트, 이노와이어리스, 아주, 아주산업, 아주IB투자, ㈜LIG, LIG넥스원, LIG시스템, 휴세코, 선더즈매터,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엘엔에프, 파라다이스, (재)성주재단, 효성첨단소재, 롯데웰푸드, 삼양통상㈜, GS에너지, 한국토지주택공사, 팜얼라이브, 이서이엔씨, 에코글로벌그룹, 신세계디에프, 동국제강그룹, BARC, 예스코홀딩스, ㈜삼기, ㈜코오롱, 화승그룹, Parola Maritime Agency Corporation, 한독모터스, EBM포럼, 포케올데이, 파워에이드, 디스이스케이프 총 55개 기업이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될거야, 대한민국!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서 81.5km의 감사편지를 쓰고 나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션은 '815런' 마라톤 완주를 끝내고 야외의 한 평상에 탈진한 듯 지쳐 누워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81.5km를 달린 션의 몸무게가 하루 만에 4.7kg 가량 빠졌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발톱이 손상된 션의 발이 눈길을 끌었으며 그의 발이 올라가있는 체중계에는 67kg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천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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