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의 산실’ 송암배 20일 막 올린다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인 ‘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박세리, 김미현, 유소연, 고진영, 박성현,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꿈을 키운 등용문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송암배에는 국가대표(남자 5명, 여자 3명, 상비군 남자 7명, 여자 6명)를 비롯한 아마추어 선수 180명이 출전한다.
전년도 여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오수민은 지난 3월 한국여자프로(KLPGA) 골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수민은 이후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 6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 대회 등 아마추어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수민과 우승 경쟁을 펼칠 후보로는 국가대표 양효진(남녕고2), 박서진(서문여고1) 등이 꼽힌다. 남자부에선 지난달 R&A 주니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현(비봉중3)과 국가대표 박정훈(수성방통고3), 최준희(한국체대1)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남녀부 각 88명씩 출전해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한다. 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하고 2라운드 종료 성적으로 3라운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송암재단 장학금과 부상을 증정한다.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대구 컨트리클럽을 설립한 故 송암 우제봉 전 대구CC 명예회장의 골프계 발전과 골프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개최하는 대회다. 1994년부터 매년 대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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