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김호중 이어 KBS 출연 정지? “대체복무중이라‥”[공식]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도 KBS에서 볼 수 없게 될까.

KBS 관계자는 8월 16일 뉴스엔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탄소년단 슈가와 관련, "방송 출연 규제 심의위원회 개최 계획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던 슈가는 지난 8월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운전하다 넘어져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27%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슈가의 방송 출연 가능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KBS 관계자는 "심의가 열려야 하는데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더군다나 슈가가 대체 복무 중이기 때문에 아직 시점에 대해 얘기할 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영기준에 의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 경중에 따라 출연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규제, 방송출연 정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앞서 음주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정지 조치를 받았으며, 2022년엔 배우 김새론, 신화 신혜성, 배우 곽도원 등이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