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코리아 디스카운트···韓증시, 日·대만보다 3거래일 늦게 증시 대폭락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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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아시아 증시 발작을 일으킨 주범인 일본 증시가 8거래일만에 무려 2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력한 V자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맞물린 증시 대폭락일을 기준으로 보면 무려 20.3% 올라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강력한 V자 바운스백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와 마찬가지로 대만 증시도 6거래일만인 지난 12일에 대폭락일 전날의 종가를 넘어서며 코스피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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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폭락일 후 20% 올라
대만 자취엔도 11% 상승
양국 모두 6거래일만에 회복
코스피, 9거래일만에 터치다운
‘오를 땐 찔끔’ 증시 속담 확인
반면 코스피는 대폭락 사태 이후 상승률이 9%대로 더딘 바운스백 흐름을 보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불쾌한 현실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05% 오른 3만7858.3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도쿄일렉트론이 4.0% 오르는 등 이날 일본의 주요 기술주들이 줄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증시 상황에 대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5일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맞물린 증시 대폭락일을 기준으로 보면 무려 20.3% 올라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강력한 V자 바운스백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는 5일 대비 9.3%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2692.12로 대폭락 전날인 8월 2일(2676.19) 종가를 9거래일만에 넘어섰다.
대만 자취엔 지수 역시 코스피보다 빠른 회복력을 나타냈다. 자취엔 지수는 오후 1시15분 기준 2.05% 상승세를 보이며 8.35% 하락했던 5일 대비 11.3%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와 마찬가지로 대만 증시도 6거래일만인 지난 12일에 대폭락일 전날의 종가를 넘어서며 코스피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확인시켰다.
한국 증시의 더딘 회복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음동의어인 ‘윔블던 효과’로 설명된다.
세계적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에서 주최국인 영국 선수보다 외국 선수들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변동성 국면에서 다른 선진국 시장보다 한국 증시에서 더 강한 이탈 성향을 보이며 회복 국면에서는 느릿한 매수로 한국 증시를 흔든다는 평가다.
내릴 땐 폭포수처럼 빠지고 오를 땐 찔끔 오른다는 증시 격언이 이번 대폭락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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