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앞세운 '과몰입 인생사' 연이은 결방에도 시청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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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결방에도 빈자리는 없었다.
지난 15일 밤 9시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가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퀸' 노래를 가장 많이 튼 DJ 배철수가 텔러로 등장해 레전드 밴드 퀸의 프론트맨인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전했다.
이 공연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단 한마디 "에~오" 로 관중을 사로잡고 광기 어린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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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연이은 결방에도 빈자리는 없었다.
지난 15일 밤 9시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가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퀸' 노래를 가장 많이 튼 DJ 배철수가 텔러로 등장해 레전드 밴드 퀸의 프론트맨인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전했다. 배철수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순간이라는 1985년 7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라이브 에이드' 공연 현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무대는 방송 최고의 1분으로 6.3% 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몰입시켰다. 이 공연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단 한마디 "에~오" 로 관중을 사로잡고 광기 어린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데뷔 초부터 인종 문제, 이민자 출신, 성 정체성, 등으로 순탄하지 않았고 늘 비주류였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는 화려한 무대만큼 밝지만은 않았다. 사실 퀸의 3년이 넘게 진행되었던 무명시절을 깬 첫 무대는 날씨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립싱크 TV무대였다. 비록 립싱크지만 대중에게 퀸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의상과 메이크업 등 철저한 무대를 준비한 퀸은 스타일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았고 영국 차트 2위까지 오르는 주류 음악인이 되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소속사의 불합리한 운영 계약을 파기하고 큰 위약금을 물게 된다. 이들이 다시 올러설 수 있는 방법은 대박 앨범을 만들어 내는 것뿐이었다. 빚더미를 안고 시골로 내려간 프레디 머큐리와 멤버들은 시골 농장에 쳐박혀 한 달 만에 곡을 만들었다. 이 곡이 과연 히트를 쳤을지 배철수가 텔러들에게 묻자 이찬원은 "내는 노래마다 히트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내 맘 같겠어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곡이 '보미안 랩소디'라는 것이 공개되자 "방금 내 입을 꼬메 버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놀라워했다.
인기를 한몸에 안고 승승장구 하던 퀸은 누드컨셉의 앨범이 발매되자 여론이 들끓었고 점점 더 안좋은 소문들이 돌기 시작하면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러자 프레디 머큐리는 짧은 포마드 헤어 섹시한 가죽 재킷, 콧수염의 마초 상남자 스타일로 변신을 하고 로큰롤,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로 다시 군중을 장악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멤버들은 가정을 꾸려 떠나고 프레디 머큐리는 성 정체성으로 인한 혼란 등으로 외로움이 커져갔다. 이후 절절한 사랑 노래를 발표해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번아웃을 겪고 1년간의 휴지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프레디의 자존감이 떨어지던 어느 날 '라이브에이드' 공연의 뒤늦은 섭외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할당된 20분을 최고로 채우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하고 무대에 섰다. 퀸을 떠올리면 누구나 생각하는 바로 그 '라이브 에이드'무대가 만들어졌다. 재기에 완벽히 성공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 레전드 무대 '라이브 에이드' 프로듀서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당시 기획자가 퀸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퀸이 관중의 반응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생각해 오랜 설득 끝에 무대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후 에이즈로 건강이 악화된 프레디 머큐리는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를 외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놓지 않지만 결국 4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문학자였던 브라이언 메이는 소행성에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붙여 그를 실존하는 영원한 별로 만들었다.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는 '과몰입 인생사는' 오는 22일 밤 9시에 5회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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