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밸류업’ 기대감…메리츠금융지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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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 따라 '밸류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김민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투자 기회를 고민한다면 최적의 선택지"라며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 기준 총주주환원수익률 7.3%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업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다른 증권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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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 따라 '밸류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6일 오후 12시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800원(5.71%)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일 급락 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3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776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익 역시 27.7%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순익이었다.
여기에 밸류업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할당률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지난해 메리츠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51.2%를 기록한 바 있다.
김민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투자 기회를 고민한다면 최적의 선택지"라며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 기준 총주주환원수익률 7.3%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업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다른 증권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4.94%), 미래에셋증권(2.02%), 삼성증권(2.03%) 등 대부분 대형 증권사가 상승 중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자사주 소각을 위해 35만 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하기로 했다. 또한 보유 중이던 자사주 105만 주를 내년 3월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7일 1000만 주를 장내매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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