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발한 구도심을 스마트하게…디지털타운 조성

12억원 들여 11월까지 설치…스마트 주차정보·다기능 스마트 폴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발한 구도심 일원이 디지털타운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디지털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며 묵호·발한 디지털타운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구도심의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성을 제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묵호·발한 구도심 지역에 주차정보안내 대형전광판 3개, 스마트 폴(Pole) 9개를 설치한다.

특히, 주차정보안내 대형전광판을 통해 발한·묵호 공용주차장의 주차 가용 정보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해 주차장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다.

가로등, 전기차 충전기, 폐쇄회로(CC)TV, 비상벨, 심장 제세동기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폴(Pole)로 통합, 시민과 도시를 연결하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도심의 이미지를 탈피, 특색있는 도시경관으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에는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도 포함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어린이집 통학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를 추진해 8월부터는 관내 어린이집 7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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