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안 갑니다!...이적료 '20배' 상승→장기 계약 임박

김아인 기자 2024. 8.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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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 카디오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카디오글루는 맨유가 아닌 브라이튼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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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페르디 카디오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떠날 예정이다.


튀르키예가 자랑하는 에이스다. 네덜란드에서 성장해 2018-19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다. 윙어 출신이지만 2021-22시즌부터는 좌우 풀백 자리를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래프트백으로 출전했고 리그 37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김민재의 동료 출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김민재가 중국에서 첫 유럽 진출에 나섰을 때 같이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이후 나폴리로 이적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중 국적을 가졌기에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다가 성인이 된 후 튀르키예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5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튀르키예의 8강 돌풍을 이끈 주역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여러 클럽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카디오글루는 페네르바체와 2026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시즌 중에도 김민재가 이적했던 나폴리를 포함해 아스널, 바이엘 레버쿠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됐다.


최근엔 맨유의 타깃이 됐다. 맨유는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가 잦은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을 앞두고도 이들의 컨디션이 좀처럼 보장되지 않고 있다. 이에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카디오글루에게 관심을 가졌다.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카디오글루는 맨유가 아닌 브라이튼으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이튼과 카디오글루의 장기 계약이 준비되었다.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했고 페네르바체 사이 개인 조건도 확정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싶어한다. 두 클럽은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위해 협상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카디오글루에게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브라이튼은 카디오글루에 대한 2800만 파운드(약 49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페네르바체가 그를 데려올 당시 120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이제는 20배가 넘는 금액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입성이 임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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