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믿고 간다'…'레버쿠젠과 공개 설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추가 영입 불가 선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6일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로 시즌을 대비할 것이다. 우리는 콤파니 감독과 좋은 관계를 형성한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추가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토, 팔리냐, 올리세를 영입해 다양한 포지션에 전력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설도 꾸준했다. 조나단 타는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나단 타 이적 마감 기한은 없었고 많은 루머가 있었다"며 "우리는 현재 보유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며 이적시장 종반 선수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란은 지난 10일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복잡하고 불투명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거취와 관계없이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와 조나단 타가 없어도 수비진이 충분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우파메카노, 김민재, 이토, 다이어 등 4명의 전형적인 센터백이 있고 스타니시치도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포백을 시험했고 스리백은 테스트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로 센터백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 이적을 협상했지만 끝내 이적료를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의 CEO 카로는 14일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를 향해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그 인간과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CEO 드레센은 "에베를 디렉터에 대한 카로의 개인적인 공격은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 카로에게 개인적으로도 이야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객관적이지 않은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영입한 수비수 이토는 프리시즌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울름을 상대로 2024-25시즌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르며 시즌 첫 공식전에 돌입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 경기에 출전 가능한 전문 센터백이 3명 뿐이지만 센터백 추가 영입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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