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엉터리’ 방독면 팔았다… 가스차단·공기필터 성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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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성능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유통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국가정보원 평가에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앞서 국정원은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 방지법에 따라 방독면 정화통 국내산 1종과 중국산 직구제품 5종의 성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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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구매’ 5종 모두 KS기준 미달
소비자원 “KS 기준 적합한 제품 사용해야”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성능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유통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국가정보원 평가에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앞서 국정원은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 방지법에 따라 방독면 정화통 국내산 1종과 중국산 직구제품 5종의 성능을 평가했다. 중국산 직구제품 5종 중 3종은 알리에서, 2종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평가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적합했다. 중국산 제품 5종은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 제조자명, 제조일자, 용도 등이 제품에 적혀있었지만 중국산 제품 3종은 표시가 미흡했고 2종은 표시사항이 아예 없었다.
방독면은 전쟁·테러 등 상황에서 생화학 작용제 오염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다. 그중에서도 정화통은 방독면의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일반 방독면’ 제품은 KS 인증을 통해 성능을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성능이 미흡한 중국산 5종의 국내 판매 링크를 차단하는 한편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 7개사와 중고거래플랫폼 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했다. 또 알리, 테무 등 해외 쇼핑 플랫폼에 국내 KC 및 KS 인증 기준을 안내하고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
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하고, 대국민 안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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