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생활 폭로 협박' 허웅 前 연인 공갈 혐의로 검찰 송치...스토킹-마약 투약 혐의는 제외

금윤호 기자 2024. 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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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에게 수 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한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 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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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허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에게 수 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한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 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다.

부산 KCC 허웅

허웅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5월 허웅과 교제하던 도중 임신하게 되자 결혼을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허웅은 결혼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맞서자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인공임신중절술을 받고 허웅과는 2021년 말 이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로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에도 허웅 측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공모가 의심되는 A씨의 지인 B씨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으나,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송치할 방침이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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