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이적했는데 개막전 못 뛴다?...결국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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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니게스의 데뷔전이 미뤄질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15일(한국시간) "사울은 개막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세비야는 협회에 큰 불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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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사울 니게스의 데뷔전이 미뤄질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15일(한국시간) “사울은 개막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세비야는 협회에 큰 불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대했던 ‘특급 유망주’였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라요 바예카노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임대 복귀 직후부터 준주전을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2015-16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순식간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다. 매 시즌마다 40경기 이상 ‘혹사’ 수준의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 결국 그라운드 안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 임대 선택은 오히려 ‘악수’였다. 큰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성했으나 ‘대참사’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첼시에서의 기록은 26경기 1골 1도움.
복귀 이후엔 완전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2-23시즌, 38경기에 출전했지만 시간으로 따진다면 1,400분에 불과했고 2023-24시즌 역시 선발로 나선 경기는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에서 입지를 잃은 사울.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세비야로 둥지를 옮겼다. 세비야는 지난 7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틀레티코와 사울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냈다. 사울은 이번 여름, 우리의 네 번째 영입 선수가 되었고 연장 가능성이 있는 임대 형태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비야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 이해할 수 없는 규정으로 인해 데뷔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사울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후 받은 징계로 라스 팔마스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세비야는 유로 우승을 차지한 후 스페인 축구 협회가 그들의 징계를 사면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올해부터 해당 정책이 사라지며 무산됐다. 이에 세비야는 사울을 라스 팔마스전에 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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