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선열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고창군, 광복절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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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지난 15일 동리국악당에서는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김성수·김만기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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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지난 15일 동리국악당에서는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김성수·김만기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국민의례부터 시작된 행사는 심 군수의 경축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고두성 씨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고 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회상하며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축식 후 참석자들은 헌충시설 도동사를 방문해 헌화했다.
도동사는 지역의 유림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절의를 도모하고자 지은 사당으로 독립을 위해 순절한 의병대장 최익현을 중심으로 고석진, 고용진, 고예진 독립운동가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또 故황종관·고제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숭고한 희생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故황종관 독립유공자는 1919년 7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전북감독부 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임시정부의 명령과 공문 전달, 군자금의 수합과 납부, 정보통신 연락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故고제천 독립유공자는 1914년 2월 독립의군부 군무국종사관의 칙명을 받고 호남 연락책임을 맡아 활동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앞서 군은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지난 6일부터 고창읍 주요 도로변에 독립운동가 102인의 이름과 업적을 기리는 현수막을 게시했고 읍면 지역 주요 노선에도 태극기를 게양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심덕섭 군수는 "오로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해방된 조국을 뒤흔들었던 만세의 함성처럼 기쁜 마음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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