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X정국도 칼빼들었다…가족까지 건드린 탈덕수용소 금융치료 시작[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이 악질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응징에 돌입했다.
8월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국, 뷔는 3월 A씨를 상대로 9,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8월 2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1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16일 뉴스엔에 "고소 진행한 사실은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6월 28일 "당사는 2022년 탈덕수용소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이후 수사중지 결정을 받았으나 탈덕수용소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 재개 요청을 한 결과, 현재 수사가 재개돼 진행 중이다. 탈덕수용소의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올해 초 추가로 제기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탈덕수용소는 수개월에 걸쳐 2021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각종 사실무근 루머를 주제로 한 영상들을 제작 및 유포한 사이버 렉카(렉카처럼 온라인에서 이슈 관련 영상을 올려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유튜버 등 통칭)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2021년 12월 29일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추가 고소했다고 알리며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유튜브 등에 대해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당사는 배상액을 끝까지 추심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형사뿐만 아니라 민사적으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부담하도록 하겠다. 악성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강조했다.
루머 피해자 뷔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직접 비판했다. 뷔는 2021년 12월 20일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한 팬이 올린 탈덕수용소 영상 캡처를 접했다. 이에 대해 뷔는 "오? 고소 진행할게요 과자 값 나오겠네. 가족이랑 친구들까지 건드리네. 잘 가"라며 "방금 뭐 겉핥기로 봤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은 저런 사람 싫어합니다. 모든 팬분들 아미분들 모니터링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처받고 용기 내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해 고소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사이버 렉카다.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 계정을 운영하며 뷔, 정국은 물론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솔로 가수 강다니엘 등 다수 유명인에 대한 루머를 양산시켰다. 이에 장원영과 강다니엘은 A씨에 대한 본격적인 금융 치료(사회 법규를 벗어난 다른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고통받았을 때 그 사람에게 금전적 부담을 지우게 하는 응징을 의미하는 표현)에 나섰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들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낸 건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였다.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11월 법무법인 리우와 손잡고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 및 해외에서의 소송을 적극적으로 이어왔다.
유튜브 특성상 운영자에 대한 제반 개인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국 구글 본사의 협조가 선행돼야 했다. 이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5월 미국 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CALIFORNIA) 측으로부터 정보제공명령을 받았고, 지난해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상세 정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올해 1월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 제출 및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으나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다.
A씨의 일부 재산은 기소 전 추징보전된 상태로 알려졌다. 추징 보전은 피의자가 형 확정 전 양도 혹은 매매 행위를 통해 자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검찰은 재판부 결정을 토대로 A씨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한다.
장원영이 제기한 A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첫 공판은 9월 4일로 잡혔다. 이와 별개로 인천지검 형사1부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다니엘도 탈덕수용소와 법적 분쟁 중이다. A씨가 2022년 강다니엘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해 허위 내용을 퍼트렸기 때문. 강다니엘은 A씨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5월 27일 기소됐다.
8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검찰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A씨는 "철이 없고 생각이 굉장히 짧았다"며 "피해자 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는 9월 11일로 이뤄진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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