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승객에게 플래시 쏘더니…배우 변우석 ‘과잉 경호’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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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변우석씨를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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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외 나머지 3명은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이다.
경찰단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때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했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며 “추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추가할 죄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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