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확인’ 제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 성황리에 폐막(종합)
서호민 2024. 8. 16. 14:01
[점프볼=서호민 기자] 2024 제천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2024 제천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15일 오후 U-12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제천시, AYBC, 충북농구협회, 제천시농구협회가 주최, 주관한다.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 제천교육지원청, 몰텐, 농구연구소, 청풍리조트, 아잇스포츠, 언더독스토어, 리햅포먼스 등이 협찬사로 나섰다.
지난 2월, 충주 아시아유스바스켓볼챔피언십에 이어 제천으로 옮겨 아시아 유소년 섬머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번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총 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제천체육관과 더불어 3개 체육관에서 일정이 동시에 진행됐다. U-11, U-12, 여자 초등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상위 팀들이 최종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렸다. 국내에서는 강남삼성과 잠실삼성, 구리다산썬더스, 안양정관장, TOP, 원주 YKK, 팀식스, 남양주 더샷, 세종맥스, 팀부산, 부산더그릿, 부산이피니트스포츠 등의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했다.
주최측에서는 대회 규모에 걸맞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제천을 대표하는 숙박시설인 청풍리조트를 숙박시설로 지정해 해외 팀들이 여행 온 기분이 들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13일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이 직접 체육관을 방문했으며 김창규 시장이 개회사를 할 때는 엄청난 환호가 터져나왔다. 또한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참가선수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유투, 3점슛 이벤트를 진행하며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해외 팀들 중에서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이번 대회 참가하지 못한 팀이 발생해 작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챌린지(challenge)라는 대회 명칭에 걸맞게 그동안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와 같은 이벤트를 접해보지 못한 팀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했고, 또 국내외 팀들이 농구를 매개로 견문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안산 TOP 김시완 대표는 “사실 저희 때만 해도 국제교류전이라는 명칭 자체가 생소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아이들이 국제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또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한국으 유소년 농구 문화가 해외 팀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서 계속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교류전, 국제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가 많아져 한국 유소년 농구는 물론 아시아 유소년 농구 시장이 점점 더 커지길 기대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부산 더그릿 서준우 원장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에 아이들도 어느 때보다 큰 기대와 설렘을 갖고 제천에 왔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아이들에게는 큰 추억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개인적인 견해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외국 친구들과 농구만으로 교류하는 게 아닌 농구장 밖에서 관광지를 가서 친목, 우의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더 좋은 이벤트가 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선 우승 팀도 고르게 나왔다. U11 우승은 팀부산이, U12는 남양주 더샷 SK, 엘리트 여자초등팀이 다수 참가한 여자초등부는 화서초가 차지했다.
제천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아이페스타, 3x3 코리아투어, KBL컵대회 등 큰 규모의 농구 관련 대회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천시농구협회 김재민 사무국장은 “충북농구협회와 공조해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었다. 저희 주최 측 역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외 팀들과 더욱 두텁게 교류해 아시아 유소년 농구 시장이 커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 제천시 아시아 유소년 섬머챌린지 대회 입상내역*
U11
우승_팀부산
준우승_부산더그릿
공동 3위_원주 YKK
공동 3위_MILADA(일본)
U12
우승_남양주 더샷 Sk나이츠
준우승_세종연세맥스
공동3위_원주YKK
공동3위_부산더그릿
여자초등부
우승_화서초
준우승_만천초
공동3위_단관초
공동3위_산호초
*특별시상_SHOW COOL(홍콩)
#사진_제천시농구협회 제공,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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